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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여행

부산 근교나들이 양산 보현정사 - 아름다운 봄날

2020. 5. 4.

부산 근교 사찰탐방하는 것을 좋아하는 남편의 추천으로 들렀던 양산 보현정사의 풍경입니다.

보현정사 입구에는 이렇게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네요.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귀를 정화시켜줍니다.

입구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미륵불상의 인자한 미소에 함께 웃음이 납니다. 

소박한 모습의 들국화가 너무 예쁘네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절 내부를 단장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알록달록 연등이 주렁주렁 달려있네요.

대웅전앞에는 제법 높은 석탑이 세워져있더라구요. 보현정사는 오래된 사찰처럼 보이진 않는데, 규모는 제법 큰 편이었어요. 전각의 갯수만 해도 원통보전, 대웅전, 스님들의 선방 외 3개로 총6개정도나 있는 걸로 보여요.

아들과 남편은 대웅전으로 들어가 삼배하는 동안 저는 절을 좀 더 둘러봅니다.

대웅전 앞에 있는 석탑인데, 그 높이가 꽤 높아요. 맑은 봄하늘이 참 맑아서 아름다운 날씨였어요.

산에는 나무들이 푸릇한 잎을 띄워주고 있고, 절안에 화단에는 화려한 색의 꽃이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홀린듯이 다가가 사진에 담습니다. 어찌 이리도 고운 빛을 내는지...

왼쪽 전각은 스님들의 선방인것 같은데, 유리로 이중창을 낸 것이 독특하네요. 보온성을 높힌것 같아요.

대웅전 앞의 사자상과 석등의 모습이예요. 잘 정비되어 깨끗하고 단정한 분위기의 사찰이예요.

절에서 바라보는 산세가 너무 운치있네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면 딸랑딸랑 풍경소리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힙니다.

사찰 한쪽에는 종각도 있어요. 코로나19의 영향인지 많은 분들이 와계시지는 않았지만, 절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서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도량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찰건물이나 그림, 조형물의 의미는 잘 모르지만 절에 오면 고즈넉한 분위기가 참 좋아요. 보현정사는 제가 기대했던 오래된 사찰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밝고 깔끔해서 많은 분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곳임에 틀림없었어요.

부산근교나들이 장소로 양산 보현정사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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